거래 급감에 올해 월평균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도 최소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입력 2022.06.20 10:19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 여파…2010년 이후 가장 적어

전반적인 거래 급감에 월평균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도 올해 들어 역대 최소를 기록 중이다.

20일 직방이 대법원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는 월평균 3만8천749명으로,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가 4만명을 밑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올해 들어 월평균 4389명으로,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전체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차지하는 비중(23.9%)도 2017년(23.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 전국 부동산 연도별 월평균 생애최초 매수자 숫자와 비율. [직방 제공]

이런 현상은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은 국내 가계 자산의 특성상 고강도 대출 규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 등 경제 환경이 악화하면서 부동산 거래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대출 한도는 6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장래 소득 반영 방식을 대출 시점과 만기 시점까지 연령대별 소득 흐름의 평균으로 개선했다.

직방은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의 경우 대출 규제가 일부 풀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금리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른 금융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대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