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금리상승에 전국 분양 경기 위축 심화 전망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입력 2022.06.21 14:20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지난달보다 17p 하락

경기 침체 가능성과 원자잿값 폭등,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이달 아파트 분양 경기 위축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70.9로 나타나 지난달(87.9)보다 17.0포인트(p)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지역별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도권의 전망지수는 지난달 102.9에서 이달 81.0으로 21.9p나 낮아졌다. 지방의 경우 광역시는 22.4p(88.9→66.5), 시·군지역은 11.1p(81.6→70.5) 떨어졌다.

특히 세종은 전망치가 지난달 100에서 이달 중 56.3으로 무려 43.7p나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역시 전망치가 23.6p(100.0→76.4) 떨어지는 등 주요 지방 도시의 분양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반면 전반적인 하향 추세 속에서도 서울(93.0), 광주(85.0), 제주(80.0)는 80선 이상의 전망치를 나타내며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세계적인 원자재 공급 위축과 거시경제 악화로 인한 부담이 장기화될 경우 분양 시장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